커피이야기

커피의 기원과 어원

coFFee cLassic 2011. 5. 13. 13:03

 

하루에 한잔씩은 꼭 먹게되는 Coffee.
커피 특유의 향긋한 향과 맛으로
추운계절엔 진한 커피로 여름엔 시원하게 얼음띄운 아이스커피로
친숙하게 즐겨먹는 음료  Coffee
오늘은 커피가 생겨나게 된 배경, 전파 등 다양한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고종황제께서도 평소 즐기셨다던 커피에 대해 짤막하게 알아볼까요?

커피의 기원과 어원
커피의 기원
커피가 인류의 사랑을 받게 된것은 약6~7세기경으로 추정되며, 그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 기원에 관한 설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에디오피아 고원 발견설과 오마의 발견설인데 에디오피아 발견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커피는 처음에 유목민족이 철마다 이동할 때 음식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으며 그 후 술, 의약품을 거쳐 음료로 사용되어 졌다고 합니다.

커피의 어원
커피(coffee)라는 말의 뿌리는 에티오피아의 카파(caffa)라는 말에서 힘을 뜻하는 아랍어이기도 하고, 에티오피아의 커피나무가 야생하는 지명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 희랍어인 'kaweh'인 힘과 정영을 뜻하는 말로도 통한다.


커피의 전파
보급의 시초

아랍에서 처음으로 원두를 전한 사람은 다비니라는 학자로, 커피열매를 의약용으로 쓰던 이디오피아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 후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자들인 수피교도들이 긴 밤기도 시간 동안 잠들지 않게 하기 위한 약으로 널리 썼다고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와는 조금 달랐지만 오늘날 커피 보급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 전파
유럽에 커피를 전파시킨 사람들은 순례자와 무역상들 이였습니다. 당시 아랍이 커피묘목의 밀반출을 엄격히 금지했기 때문에 메카로 가는 순례자들이 몰래 원두를 가지고 나오면서 비로소 보급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616년에는 네덜란드의 한 상인이 인도의 순례자로부터 원두를 입수해 유럽으로 밀반출 한 것이 시초가 되어, 1714년에는 암스테르담의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커피나무를 선물함으로써 프랑스에 커피가 전래되기 시작하였고, 이외에도 베네치아 상인들에 이의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 영국을 거쳐 18세기 말에는 유럽 전역에 커피 하우스가 번성하였습니다.

미국에 전파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1767년, 미국인이 즐겨 마시는 차에 세금을 부과한 타운젠트법이 통과되면서부터 입니다. 이 법으로 미국은 전통적으로 차를 즐겨 마시던 나라에서 단숨에 커피 음용국가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고, 오늘날 하루 5천만 잔의 대량 커피 소비국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커피의 어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황제 였습니다. 1895년 아관파천으로 고종황제가 러시아공사관에 머물면서 마신 것을 시작으로, 그 후 독일의 손탁이라는 여인이 중구 정동에 커피전문점을 차린 것이 표시입니다. 개화기와 일제시대에는 명동, 소공동, 충무로, 종로 등에 커피점이 생겨나면서 일반인들이 비로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문인인 이상이 '연다방'을 개설한 것도 바로 이즈음이었죠. 그러나 오늘날 커피의 대중화는 6.25전쟁 이후 미군부대를 통해 보급되던 인스턴트 커피를 계기로 대중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커피의 3대 원종
Coffee ARABICA (아라비카종)
주로 해발 500~2,500m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며, 기후나 토양 등에 민감하여 재배하기 까다로운 커피입니다. 이러한 이류로 다른 커피보다 고가이지만 커피의 풍부한 맛을 즐기려는 애호가들은 모두 아라비카종의 원주만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라바카종은 전 세계의 산출량의 70%를 차지하며 크게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마일드커피'로 나뉘어 집니다.

 Coffee ROBUST (로브스타종)
중앙 아프리카 콩고지방이 원산지로서 아프리카와 동부인도나 인도네시아, 자바 등지 에서 재배 되고 있으며 강한 생명력을 가진 품종이어서 주변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잘 자라기는 쓴맛이 강해 주로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많이 쓰이며 전세계 산출량 중 남은 30%의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Coffee RIBERICA (리베리카종)
라이베리아가 원산지로 뿌리가 깊어 저온이나 병충해에 강하고 저지대 환경 적응력도 매우 강하지만 향기와 맛이 좋지 않아서 산지에서만 약간 소비될 뿐 현재는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커피열매의 생김새

커피열매는 익으면 붉고 달콤하다. 핵과 외피는 두터운 펄프로 싸여 있으며 이것이 약 2밀리미터 두께의 젤리 같은 펄프층을 감싸고 있고 그 속에 씨가 파치먼트라는 단단한 껍질에 싸여있다. 파치먼트 1개 의 씨를 감싸고 있는 얇은 은색의 껍질이 있는데 이것을 실버스킨이라고 한다.

커피열매 속에는 대부분 두 쪽의 열매가 들어있다. 그러나 때때로 수정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못 할때, 또는 나무의 윗부분에서 따낸 열매중에는 씨가 하나 밖에 없는 경우가 있고 모양이 둥글다. 이것을 '피베리'라고 한다. 정상적인 씨앗은 길고 둥근 모양이며 한쪽은 볼록하고 반대쪽은 평평하다. 가운데 고랑이 있고 길이는 약10mm, 무게는 0.15g이다. 색은 녹색을 띠며 회색에서 푸른색, 또는 붉은 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