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사양고양이 커피 "루왁"

coFFee cLassic 2011. 12. 8. 17:37

 

 

사양고양이 커피 루왁

 

 

 

일명 똥커피라는 이름이 붙은 코피루왁 50g 한 봉지가 65만원 이란다. ..

 

커피 열매 껍질을 벗기기 귀찮았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꼬리가 긴 야생 사향고양이가 

커피 체리를 먹고 껍질과 과육만 소화시키고 딱딱한 Coffee Bean은 배설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똥커피는 고양이 침과 위액등이 섞여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효돼고 커피 속 아미노산이

분해돼어 배설되는데 이 배설된 커피콩을 주워서 깨끗히 씻고 말리기를 여러번..

로스팅(볶는 것)해서 만든 것이 명품 코피루왁이라고 합니다. 

커피똥 코피루왁이 명품이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인도네시아 수마드라섬의 특유한 기후도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

암튼 루왁(Luwak)이라는 이름은 꼬리가 긴 야생 사향고양이를 뜻하고 인도네시아語로는

코피(Kopi), 그래서 코피루왁이라고 부릅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500kg-800kg 정도가 생산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300kg-500kg정도가

발리섬을 포함하여 수마트라,슐라웨시,자바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워낙 희소가치가 있다보니 자연 값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야생 사향 고양이가 이렇게 생겼군요.

잘 익고 품질이 좋은 빨강 커피 체리만 골라서 따먹는다고 하니..고넘..참,

 

천연 알코올이 포함된 야자 수액(樹液)과 커피 체리가 주식인데요.

뭐시냐~ 반찬으로 곤충이나 작은 동물같은 것도 먹는 답니다. ^^,

 

 

이것이 사향 고양이가 배설한 응가입니다.  콩으로 가득.. 완전 응가 모양입니다.

물론 응가니까,, 당연 응가 모양이겠지요~ ;;

 

여러번 씻고 헹구고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커피 고유의 쓴맛이 많이 감소 된다고 합니다. 

 

볶은 코피루왁인데요.

깊고 부드럽고 은은하며 그 독특한 맛이 명품이라고 합니다.

  

예멘에서는 원숭이를.. 베트남에서는 고산지대에 다람쥐를 풀어서 커피 수확기에

커피열매를 따먹게 하고 배설하면 모아서 커피를 만든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똥커피를 생산하는 것이지요. ^^.

베트남 다람쥐 똥커피는 베트남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주로 외국 귀빈에게 선물용으로 나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