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상품으로서의 커피이야기

coFFee cLassic 2011. 5. 4. 17:28

 

상품으로서의 커피 이야기


커피는 주로 북회귀선(북위 23도 27분)과 남회귀선(남위 23도 27분) 사이에 있는 평야와 신비탈에서 생산(재배)된다.


커피는 아라비카(Arabica) 원두와 로부스타(Robusta) 원두가 있다.


전 세계에는 2,500만 명의 커피재배 농가가 있으며 78개국에서 커피나무가 재배되고 있고 14개 정도의 국가에서 커피를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커피수출국은 브라질이고 2위는 베트남이다. 다음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순이다.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커피선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커피선물은 브라질 상품거래소, 도쿄 곡물거래소,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 뉴욕상품거래소 산하 커피, 설탕, 코코아 거래소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에는 커피 상품거래소가 없다.


커피는 석유나 구리, 설탕처럼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상품이다. 원유에 이어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상품이다. 커피는 ‘검은 황금’이다.


런던에는 1963년에 결성된 국제커피기구(ICO)라는 커피생산국 정부단체 대표 단체가 있다.


□ 커피의 역사


서기 1,000년 전 에티오티아가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커피를 알고 있었다.


최초에 커피는 그냥 씹어 먹었고 나중에는 물을 부어 우려내어 먹었다. 그리고 그 후 역사가 진행되어 가면서 그것을 갈아서 식사 때 동물지방과 섞어먹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사람들은 그것을 볶은 다음에 갈아서 음료수로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이다.


커피나무의 열매, 즉 커피콩(berry)은 에티오피아에서 홍해를 건너 아랍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사원에서는 저녁 기도시간 동안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서 커피를 즐겼다.


베니스 상인들은 1600년 경 유럽에 커피를 전했다.


1645년 유럽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베니스에 문을 열었고 1652년 런던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생겼다.


1607년 영국인들이 신대륙에 커피 생두를 전했다.


17세기에 커피는 중부 유럽으로 퍼져갔다.


1690년 네덜란드 상인들이 네덜란드 식민지(실론, 자바, 수마트라 등)에 커피나무를 옮겨 심었다.


프랑스 해군 장교가 카리브 해의 마르티니크섬, 프랑스 식민지에 커피 묘목을 심었다.

 

이후 커피나무는 중남미의 열대지방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 커피의 종류


커피나무는 80여 종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커피의 96%가 ‘아라비카’이거나 ‘로부스타’이다.


- 아라비카 커피


아라비카 커피 생두는 신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향기가 나는 커피로 미국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한다.


커피나무는 비가 많이 내리고 연중 평균 기온이 섭씨 21도 이상인 열대지방에서 자란다.


커피나무는 묘목을 심은 후 3~5년(약 4년)이 자라야 한다. 15년이 지나면 수확이 절정을 맞는다.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높이가 대개 3미터 미만으로 손으로 쉽게 “열매”를 딸 수 있다.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경작된다.


세계 커피 원두 생산량의 70%가 아라비카 커피이다.


- 로부스타 커피


아라비카 커피 원두보다 값이 싼 로부스타 커피 생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브라질이 주요 생산국이다.


아라비카 커피 생두는 카페인 성분도 로부스타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커피의 품질은 세 가지 요인으로 결정된다. 산도, 향 그리고 농도이다.


□ 커피의 생산


커피나무에서 가장 먼저 한 다발의 하얀 꽃송이가 만개한다. 커피 꽃은 부드러우면서도 씁쓸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며칠 뒤 작고 푸른 열매가 나타났다가 빨갛게 익은 다음 6~9개월에 걸쳐 거의 까만색으로 변해간다. 그러면 열매를 따서 가공할 때가 된 것이다.


커피 생두를 수확하는 방법에는 건식과 습식 방법이 있다.


건식은 열매를 햇볕이나 건조기로 말려 껍질을 벗기는 기계로 커피생두를 분리해내는 방법이다.


습식은 열매를 쪄서 여러 겹의 껍질은 벗겨낸 뒤 푸른 빛깔이 나는 두 개의 커피 생두를 얻는 것이다.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더 좋은 향기를 내고 비싼 커피 생두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대부분 건식 방법으로 커피 생두를 수확한다.


선별된 커피 생두는 부대에 담겨져 전 세계의 roaster에게 보내지고 이들은 생두를 볶아 커피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향기를 내며 갈색 빛이 감도는 커피 원두를 생산해 낸다.


커피 1파운드를 만드는 데는 2,000개의 열매 즉, 4,000개의 커피 생두가 필요하다.


커피나무 1그루는 평균 가공 완료된 커피를 한해에 1~2 파운드 밖에 생산하지 못한다.


커피는 보통 60㎏(132파운드)짜리 부대에 담겨져 운반된다. 한 부대에 약 66그루의 커피나무에서 생산한 커피가 들어가는 셈이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한해 평균 1억 663만 9,000부대 정도이다.(이를 커피나무로 환산하면 ?)


생산에는 고된 수작업이 필수적이고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커피나무는 너무 무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고, 알맞은 양의 비가 내려야 하는 적당한 것을 좋아하는 작물이다. 토양의 성질, 품종, 온도, 재배방식 등이 커피의 품질을 좌우한다.


남반구의 겨울철인 6~8월에 브라질에 서리가 내리면 커피가격은 즉각 급등한다.


□ 커피의 수요


미국은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으로 한 해에 2,100만 부대의 커피 전량을 수입한다.

(하와이에서는 ‘코나’라는 상품의 커피가 생산되기는 하나 미미한 수주이다.)


미국인들은 1인 당 한 해 20갤런(약 76리터)의 커피를 마신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20% 만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미국, 독일 등 유럽, 일본에서 수입한다.

커피수요는 연간 1억 1,800만 자루에 이른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차를 마셔온 나라이기 때문에 커피의 수요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앞으로 소득이 성장함에 따라 중국에서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약 1%를 조금 넘을 뿐이다.


국제 상품 선물시장에서 커피에 대한 투자를 장기적으로 하면 돈을 벌수 있다. 커피 상품거래로 돈을 벌려면 세계 기상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커피라는 단일 품종재배에 대한 의존으로 커피산업은 어마어마한 수익과 함께 막대한 손실도 늘 일어나고 있다.


□ 커피(KC : 세계 상품시장에서의 커피를 나타내는 영문 이니셜)의 거래


계약 단위 : 3만 7,500파운드(대략 250부대)

호가 단위 : 파운드 당 센트

계약 월몰 : 3월몰, 5월몰, 7월몰, 9월몰, 12월몰

마지막 거래일 : 마지막 제시일의 하루 전 거래일

거래시간 : 오전 9시 15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미, 동부시간), 월 ~ 금요일

최소 변동폭 : 파운드 당 0.01센트(계약 단위 당 18.75달러)

가격 제한폭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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