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배전)중의 변화
1. 물리적 변화 - 무게, 밀도, 수분은 감소/부피, 가용성성분, 휘발성성분은 증가
- 커피콩은 로스팅과정에서 열로 조직이 팽창하여 부피가 2-5배 커진다.(수분함량1%)
|
드럼로스터 저온(260-500℃) 15-20분 장시간 |
유동층로스터 고온(500-800℃) 3분 이내 |
부피 |
2-3배 |
3-5배 |
밀도 (평균-1.25g/ml) |
0.37g/ml |
0.29g/ml 20% 더 팽창하면서 밀도는 작아진다 |
2. 화학적 변화
- 주요변화는 커피콩의 당분 ․ 단백질 ․ 유기산 등이 갈변반응을 통해 가용성 성분으로 바뀌는 것
① 가용성 성분 - 볶은 분쇄커피를 끓인 물로 높은 압력에서 추출했을 때 녹아 나오는 성분으로 커피의 맛과 형기는 이 성분으로 결정된다.
* 커피콩의 가용성 성분은 로스팅 전 26%, 로스팅 후 27-35%, 유기산도 1%-2.5%로 증가하여 볶은 커피의 좋은 신맛을 돋운다
* 커피품종과 로스팅 방법, 온도, 분쇄입도에 따라 다르다
* 로부스타종은 아라비카종보다 가용성 성분이 2% 더 많으며,
* 고온에서 단시간 볶으면 저온에서 장시간 볶을 때 보다 2%-4% 증가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강하게 볶으면 오히려 2%-3% 감소
* 추출액의 15%-20%가 커피 찌꺼기에 남아 있으므로 가용성 성분 총량 중 추출액에 녹아나오는 것은 65%-70%
② 가스
* 로스팅 중에 커피콩은 1g당 2ml-5ml의 가스를 발산하면서 중량이 2% 감소
* 가스의 87%는 탄산가스로, 고온의 열로 인한 건열반응에 의해 생성
* 50%는 즉시 방출되지만 나머지 50%는 조직에 남아 향기 성분이 공기중의 산소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준다
* 추출 시 부풀어 오르는 현상 - 커피 속의 탄산가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이것은 신선함을 입증하는 현상이다
* 탈기 - 볶은 커피콩을 24-48시간 저장하여 가스를 방출시키는 공정
* 발브 - 가스가 계속 외부로 방출하게 하는 기구
* 커피콩의 유기산, 카페인, 무기질 신맛, 단맛, 쓴맛, 떫은맛, 열 + 화학반응 고소한맛, 중후한 맛 생성
* 끓는 물에서 20%-26% 추출(당분, 단백질, 클로로제닉산, 유기산, 트리고넬린 등)
* 볶은 커피의 신맛은 유기산이 내며 관능검사로 평가 / pH나 산도로 표시
* 아라비카종은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함 pH4.9-5.1
로부스타종은 유기산이 적어서 신맛이 약하고 pH5.2-5.6
pH가 0.05씩 낮아질 때 마다 신맛은 12%씩 증가
* 단맛은 환원당, 카라멜당, 단백질 같은 성분이 내는데 볶음 정도에 따라 차이
아라비카 종이 로부스타 종보다 강하다
* 쓴맛은 유기산, 페놀릭 화합물이 낸다, 일반적으로 로부스타종이 아라비카종보다 더 강하며 너무 강하게 볶아 탄화가 일어나면 더 증가한다.
④ 향기성분
* 커피콩의 당분, 아미노산, 유기산 등은 로스팅 과정에서 갈변반응 등을 거치면서 향기성분이 된다
* 커피콩의 품종, 재배지 고도, 가공과 로스팅 방법, 볶음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 고지대에 재배하는 아라비카 종 > 저지대 브라질종이나 로부스타 종
* 물세척법으로 가공한 커피콩 > 자연건조법으로 가공한 커피콩
* 고온에서 단시간 > 저온에서 장시간
* 로스터
※ 로스터 기술의 네 가지 주요점
첫째, 짧은 시간에 균일하게 볶을 것
둘째, 로스팅 시간과 온도 같은 여러 공정 요소를 자동으로 프로그래밍하는 자동제 어장치를 갖출 것
셋째,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폐열(버리는 열)을 재활용할 것
넷째, 매연을 2차 연소시키는 환경친화 기술
1. 로스터의 종류
① 드럼로스터 - 1860년 미국의 번스사와 독일의 에머리히사가 개발
* 구멍이 많이 뚫린 드럼 안에 커피콩을 넣으면, 회전하면서 가열된 공기를 드럼의 안팎으로 순환시켜 균일하게 볶은 다음 볶은 커피콩을 냉각판으로 옮겨 찬 공기로 식히는 로스터
* 구조 : 연소기-회전식 이중 드림 실린더-채프 사이클론-냉각판-재연소장치-제어판
* 커피콩의 중심온도가 210-240℃로 높아질 때까지 12-20분 동안 볶는다
* 원두커피에 많이 쓰고 시설비가 비교적 경제적
* 배치(batch, 일괄)형으로서, 연속적이지 않고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에 가공하므로 소량의 커피콩을 볶는 데 효과적
* 드럼로스터로 볶으면 중후하면서 신맛이 적고 향기가 풍부하게 생성
* 장점 - 볶는 조건을 조절하므로 다양한 품질을 균일하게 할 수 있다
* 단점 - 비교적 저온이여서 볶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조직의 팽창이
적고 로스팅의 손실도 많으며, 가용성 성분도 적다
② 유동층로스터
* 커피콩 하나 하나를 가열된 공기 중에서 자유로이 움직이는 상태로 볶는 로스터
* 열교환 효과가 매우 높아서 볶는 데 시간이 짧게 걸린다
* 구성 : 저장용기-연소기-로스팅실-냉각실-볶은 커피콩의 저장용기-집진기
* 장점 - 고온에서 단시간 볶아 생산적
* 단점 - 품질이 다른 커피콩이 균일해지도록 공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③ 고밀도로스터
* 구멍 많은 드럼의 벽을 따라 고밀도층을 형성하면서 이동하고 저온의 많은 공기가 고밀도층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형태로 공정이 이루어짐
*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커피콩의 혼합효율, 가열된 공기의 빠른속도에 의해 단시간 볶을 수 있다
* 270℃-300℃의 공기로 2-3분동안 커피콩을 볶으므로 효율적일뿐더러 추출수율도 1%-2% 높으며 향기도 더 풍부하게 생성
* 일부 품질 낮은 커피에는 신맛과 중후함을 돋우는 효과
* 드럼로스터로 볶을 때보다 커피콩의 부피가 13% 증가하고 추출 속도가 8%증가하며 추출 수율도 18%증가
2. 로스팅 후의 맛과 향기
로스팅 후 |
원 인 |
향미가 약해지고 기름진 맛, 탄 맛 생성 |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초과하여 향기 성분이 증발하고 커피콩 표면에 기름이 생겨 산패되었기 때문이다. |
향기가 없고 풋내와 누린내가 생성 |
저온에서 장시간 볶아 최적의 향기가 생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
탄내와 풋내가 섞인 고르지 않은 향미 |
크기나 수분함량, 밀도 등이 고르지 않은 커피콩을 섞어 볶았기 때문이다. |
풍부한 향기, 신맛, 중후함 |
커피콩 각각의 특성을 찾아 최적의 조건에서 따로 볶은 후 블렌딩했기 때문이다. |
강한 맛, 산패취 |
볶은 커피콩을 식히려고 물을 뿌려 빨리 산화되었기 때문이다. |
3. 로스팅 전처리 과정의 정제공정에서 많이 이용되는 기자재...
① 비중선별기 - 생두의 비중의 차이를 이용하여 이물질을 제거한다
② 전자 색 분별기 - 숙성도에 따른 생두 표면 색도의 차이를 이용하여 선별
* 로스팅 공정 전의 전채 처리과정의 주공정은 이물제거, 표면의 세척, 수분조절 등이 목적이다.
* 블렌딩
커피 향미의 예술 - 블렌딩 기술
1. 커피 블렌딩(blending)의 기본 원칙
- 보완과 상승 효과이다. 커피 블렌딩은
● 첫째, 단종 커피가 갖지 않은 다양한 맛과 향기를 블렌딩으로 창조하는 것이며
● 둘째, 특성이 같은 그룹의 커피 콩을 대체 사용하므로 품질과 원가를 유지한다.
2. 블렌드를 결정할 때 고려 사항
① 고객의 기호 : 가장 먼저 고객이 좋아하는 커피의 특성(타입)을 조사한다.
② 커피 콩의 특성 : 원칙적으로 서로 다른 향미 특성의 커피를 블렌딩한다.
③ 커피 콩의 공급 용이성 : 공급이 원활한 커피를 사용해야 품질을 유지하기 쉽다.
④ 커피 콩의 가격 : 서로 대체할 수 있는 블렌드를 미리 연구하여 놓는다.
⑤ 블렌딩 방법 : 다양한 맛의 블렌드는 ‘로스팅 후 배합(BAR)’ 방법이 좋다.
⑥ 블렌딩의 기본원칙
* 사용하는 커피를 특성별로 분류해야 한다
* 배전 단계와 특징별로 분류해야 한다
* 사용하는 생두의 안정적 확보를 염두 해야 한다
* 생두의 크기와 건조 상태가 일정한 것을 선택한다
* 맛의 조화나 개성을 강조하여야한다
⑦ 배전 후 블렌딩(단품배전)
* 커피생두의 픔종에 따른 원두별 저장고(silo)가 필요하다
* 블렌딩 비율에 준하여 계회적인 배전을 하지 않으면 특정 원두만이 남게 되어 생산성에 문제점이 있다
* 주문에 따른 자유로운 블렌딩이 가능하여,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가능하다
⑧ 블렌딩을 하는 이유
* 커피의 맛과 향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 커피 블렌딩을 통해 커피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 블렌딩으로 값비싼 유명 커피를 대체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 향미 특성 별 커피 콩 그룹 (blending families)
① 상큼한 맛이 강한 커피 콩 : 코스타 리카, 콜롬비아, 과테말라, 고지대 남미 커피 콩
② 중후하고 풍부한 감을 주는 커피 콩 : 건조 가공한 브라질 산토스, 스마트라 만델링
③ 중후하고 달콤한 커피 콩 : 건조 가공한 브라질 산토스, 인도 특급 커피
④ 향기가 풍부한 커피 콩 : 케냐, 과테말라, 뉴기니, 예멘, 모카, 짐바브
⑤ 중후하고 조화된 맛의 커피 콩 : 스마트라 만델링, 슬라베시 토라자
4. 에스프레소 블렌딩의 원칙 (Blending for Espresso)
- 에스프레소용 커피의 블렌딩 목표는 중후하고, 매력적인 향기가 있고, 신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며, 달콤한 맛의 느낌을 가진 균형된 커피 맛이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만들 때 1)기본 베이스 콩, 2)독특한 특성의 커피 콩, 3)중후함을 강하게 하는 커피 콩을 블렌딩하여 사용한다.
① 기본 베이스 커피 콩 : 산도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콩이 좋다. 전통적 기본 베이스는 건조 가공한 브라질 콩이다. 수세가공한 페루와 멕시코는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에, 스마트라 커피는 중후함이 강하고, 강하게 볶으면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있어서 미 서부에서는 라테 같은 우유를 넣는 커피 메뉴에 많이 사용한다.
② 독특한 특성의 커피 콩 : 와인의 상큼한 맛을 내는 케냐 커피, 균형된 맛을 내는 코스타 리카, 과일 향기가 있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그리고 꽃 향기와 달콤한 맛이 특징인 수세 가공한 에티오피아 커피콩이 적합하다.
③ 중후함을 강하게 하는 커피 콩 : 에스프레소는 중후함이 중요하다. 스마트라 만델링은 중후함을 주기 위하여 많이 사용한다. 이태리에서 자주 사용하는 로부스타는 중후함은 있으나 향미 특징이 없고 잡미가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5. 대표적 커피 블렌드와 그 특징
- 향미의 이상 (異狀) 원인
① 향미가 약하고 탄내가 난다. 최적 로스팅을 지나서 향기가 증발하고, 커피 오일이 표면에 나와 산패.
② 풋 냄새와 누른 냄새가 난다. 로스팅이 약하여 최적의 향기가 생성 되지 않음 (저온 장시간 로스팅 시)
③ 탄내와 풋내가 같이 난다. 불균일한 커피 콩(크기, 수분,밀도 등)을 함께 로스팅 함.
④ 맛은 강하나, 변패취가 있다. 퀀칭으로 콩이 빨리 산화됨. (quenching: 물을 뿌려 냉각하는 방법) 쪈향기, 신맛, 중후함이 조화된다. 커피의 특성에 따라 최적으로 로스팅 후 BAR(Blending After Roasting) 블렌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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